고려가 외세의 조력 없이 가장 완벽하고 극적인 승리를 거둔 유일한 전투인 귀주대첩이 벌어지기까지의 스무 날 동안 구주성(귀주성) 주변에서 벌어진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다.
경찰공무원 시험을 보러 가는 날 아침, 최도익은 자신의 이름이 적힌 상자를 받는다. 보낸 이가 쓰여 있지 않은 작은 붉은 상자에는 의문의 쪽지만 하나 덜렁 들어있을 뿐. 쪽지의 내용은 찜찜했지만 시험을 보러 출발하고, 그때부터 그의 앞에 이상한 일들이 자꾸 펼쳐지며 미스터리 사건에 휘말리기 시작하는데...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다 보면 상사나 동료가 ‘소패(소시오패스의 줄임말)’ 같다는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소시오패스는 반사회성 인격장애의 하나로, 인구의 4%, 즉 25명 중 1명 정도가 이에 해당한다는 통계가 있다. 소시오패스에 대해 30여 년간 연구한 심리학자 마샤 스타우트는 “그들은 우리의 일상 속에 늘 함께 있다.”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덧없는 꿈을 꾸는 아가씨들만의 독서회 ‘바벨의 모임’. 그들은 여름마다 아름다운 별장지에 머무르며 독서를 즐긴다. 하지만 여름 독서 모임이 열리기 이틀 전, 바벨의 모임 회원인 단잔 후키코의 저택에서 참극이 일어난다. 이듬해도, 그다음 해에도 같은 날 후키코의 친척이 살해당하고, 사 년째 되는 해에는 더욱 무시무시한 사건이 벌어지는데…….
어느 날 집 한구석에 발견된 카세트 테이프. 그 테이프에 정체불명 아름다운 목소리의 노래가 들어 있다면? 소설 『러브 스타카토』는 80년대 재일 교포 아이돌의 한국어로 된 미발표곡이 담긴 카세트 테이프에 얽힌 미스터리와, 그 테이프 속 음악을 복구하려고 하는 세 청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다큐멘터리 감독인 캐서린의 침실에 소설책 한 권이 놓여있었다. 《낯선 사람》이라는 제목에 호기심을 느껴 책을 읽기 시작한 캐서린은 곧 그 이야기가 허구가 아님을 깨닫게 된다. 소설에는 그 사람이 죽었던 그날의 일이 아주 자세하게 쓰여 있었다.
사토 기와무의 첫 단편집이다. 표제작 「폭발물 처리반이 조우한 스핀」을 포함해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단편 부문 후보작인 「못」과 그 외 「젤리 워커」 「시빌 라이츠」 「원숭이인간 마구라」 「스마일 헤드」 「보일드 옥토퍼스」 「93식」, 총 여덟 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베트남 하롱베이 바닷가의 작은 호텔, 호텔 비앙또. 어느 날 호텔 주인인 마도로스 권이 시신으로 발견된다. 호텔 투숙객인 석우는 무언가 석연치 않은 점을 발견하고 다음 날 한국 경찰 참사관을 만나기로 하지만 누군가 수면제를 탄 저녁을 먹고 정신을 잃고 만다.
‘고양이 미스터리’의 원형과도 같은 고전 추리소설, 돌로레스 히친스의 《고양이가 보았어》가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돌로레스 히친스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영미권 작가로 애거사 크리스티, 엘러리 퀸 등으로 대표되는 미스터리 소설의 황금기에 주요하게 활동했다.
민음사 모던 클래식(38번)으로 출간되었던 『형사 실프와 평행 우주의 인생들』이 리커버 단행본으로 새로 출간되었다. 율리 체의 세 번째 장편소설 『형사 실프와 평행 우주의 인생들』는 흥미진진한 현대 물리학의 세계까지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추리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