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알의 밀알 50권. 시민교양을 기독교와 만나게 한 책이다. 기독교와 시민교양을 엮는일은 쉽지 않지만 저자는 박학과 다독, 그리고 섬세한 시선을 통해 이 시대를 진단한다.
인생길에서 저자가 만났던 수많은 사람들과 사건들은 그의 존재 속에 흔적을 남겼다. 우리가 살면서 기억을 서로 공유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책을 읽는 사람들은 그 행복에 빠져서 자신의 어린 시절과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게 될 것이다.
전도와 문화목회를 뚝심 있게 밀고 나가는 한 현장 목회자의 고뇌의 산물이다. 새로운 전도 방법을 모색하려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사회적 토양을 조성하는 작업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
코로나시대에 죽음을 목격하고, 죽음을 고민하고, 죽음의 갈림길에 서있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생명의 책이다. 몰트만이 인용한 책 중에 디트리히 본회퍼가 행장으로 끌려가기 전에 남겼던 “죽음은 마지막이지만 나에게는 영원한 생명의 시작이다.”는 이 책의 결론이 될 것이다.
신약 속 다양한 증인들의 이야기를 해박한 지식과 거룩한 상상력으로 풀어내고 있다. <신약의 사람들>은 교회당마다 십자가를 달고 있지만, 본질과는 멀어진 한국교회에 ‘말씀이 삶이 되는 것이 기독교 신앙의 본질’이라고 강력하게 전한다.
저자는 이기적 그리스도인, 낙심한 그리스도인, 음란한 그리스도인, 섭섭한 그리스도인, 불만인 그리스도인, 불쌍한 그리스도인, 게으른 그리스도인 등 7가지 키워드로 누가 반그리스도인인지 묻고 있다. 그리고 돌이켜서 예수님을 진정으로 따르는 참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독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