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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Book] 싸우는 아이 | 힘찬문고 23
  • 손창섭 (지은이),김호민 (그림)우리교육202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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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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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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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일 형식 : ePub(24.6 MB)
  • TTS 여부 : 지원
  • 종이책 페이지수 : 214쪽, 약 2.1만 단어
  • 가능 기기 : 크레마 그랑데, 크레마 사운드, 크레마 카르타, PC,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폰/탭, 크레마 샤인
  • ISBN : 978898040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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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는 아이, 그러나 싸우지 않을 수 없는 아이"
찬수는 싸우는 아이입니다. 그리고 싸움을 일으키는 아이이지요.

이렇게 얘기하면 찬수를 나쁜 아이로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찬수가 싸우는 것이 꼭 찬수의 잘못만은 아닙니다.

친구를 때리는 것은 친구네 어머니가 외상값을 갚지 않기 때문이고, 누나네 회사 과장님과 싸우려고 권투 연습을 하는 것은 그 과장님이 월급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신문을 보고 신문값을 주지 않으려는 어른, 아이스케키를 먹고 그냥 가버리는 아이들... 어떻게 싸우지 않고 참을 수가 있겠어요?

사실 찬수도 맞는 것이 두렵기도 하고, 싸우고 난 다음에 아이들이 복수하러 올까봐 걱정되기도 합니다. 상대가 자기 또래라면 모르겠지만, 어른들과 싸울 일이 생기면 은근히 그만두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이 집, 저 집 돌아다니며 장사를 하시다가 몸이 아프신 할머니나 회사 일에 집안 일까지 맡아 하느라 힘들어 보이는 누나를 보면 찬수는 참을 수가 없습니다. 자기보다 어리면서도 남의 집 일을 하며 구박받는 영실이를 보면 도와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찬수는 나쁜 아이가 아닙니다. 찬수를 그렇게 만드는 것은 가난과 또 찬수 뿐만 아니라 모두가 가난했던 당시의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찬수네 담임 선생님만 해도 그렇습니다. 선생님은 찬수를 이해하고 도와주려 애쓰시는 분입니다. 찬수를 두둔하다가 교장선생님과 싸우기까지 하시지요. 하지만, 아이스케키를 파는 찬수를 보았을 때에는 "어려서부터 이런 경험을 해 두는 건 참 좋은 일이다."라고 말씀하시고 돌아서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찬수는 누구를 탓하거나 원망하지 않습니다. 돌아서는 선생님에게 뛰어가 아이스케키를 드리고는 자기가 도리를 아는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즐거워합니다. 누나와 할머니를 위해 직접 돈을 벌기도 하고, 친구에게 도움을 받으면 어떻게 해서든 자신도 도움이 되려고 노력합니다. 가난하고 고생스럽지만 자기보다 더 고생하는 사람을 보면 도울 줄도 압니다.

사실 이 이야기는 벌써 50년 가까이 지난 옛날의 이야기입니다. 중학교에 갈 돈이 없어 고민하는 찬수의 처지를 이해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끊임없이 찬수 주위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은 읽는 사람을 이야기에 빠져들게 합니다. 어느새 찬수의 입장에서 함께 싸우기도 하고, 불쌍한 사람들을 보고 빨리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서두르게 되기도 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깨닫게 됩니다.
찬수는 세상을 미워하고 원망하는 아이가 아니라 희망과 사랑을 가지고 사는 아이입니다.
잘못된 일이 있을 때, 억울한 일이 있을 때, 싸워서라도 고치려고 하는 용기있는 아이입니다. - 이예린(2001-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