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권에서는 나름대로 근대화 개혁에 나선 조선과 청의 사정을 다룬다. 조선에서 근대화 운동을 펼치던 독립협회는 끊임없는 고종의 견제와 민심 오독으로 그만 해체의 운명을 맞는다. 이후 고종은 황권 강화와 근대화를 동시에 시도하는데….
흉노/훈은 서양에서는 ‘야만인’ 동양에서는 ‘오랑캐’로 일컬어졌다. 세계사에서 이들의 위치는 고대 후기 로마 제국과 중세 초기 게르만 민족의 역사에 덧붙은 각주에 불과할 따름이다. 저자는 이러한 학계 시각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통념에 정면으로 도전해 흉노/훈 제국의 위상을 바로잡고자 이 책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