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에서 농사를 지으며, 우리 시대 모두의 숙제가 된 생태 영성을 몸소 배우고 살며 함께 나아가자고 외치는 한 수도자의 체험이 진솔하고도 아름답게 빛나는 수필집이다.
영등포의 화려한 쇼핑몰 거리 옆의 쪽방촌 입구, 그곳에는 가난한 환자들에게 모든 것이 무료인 병원 요셉의원이 있다. 이곳이 만들어지는 데 큰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쪽방촌의 성자’로 불리는 선우경식 원장이다. 이 책은 전기 문학으로 유명한 이충렬 작가가 수천 페이지에 이르는 각종 자료를 검토하고, 많은 사람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해 써낸 의사 선우경식의 공식전기이자 유일한 전기다.
"살다보면 그럴 수 있어, 그게 우리 인생이잖아." 저자가 사제가 된지 10년, 86,400시간 동안 주님의 말씀을 심고, 말씀을 품고, 말씀을 담는 영혼의 탈곡記를 따뜻한 문체로 들려준다.